목차
1.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 ‘강릉단오제’ 단오제의 의미
2. 2025 강릉단오제 일정
3. 주요 행사 및 전통 공연, 체험 프로그램
1.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 ‘강릉단오제’ 단오제의 의미
단오절은 우리 민족의 4대 명절 중 하나로,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단오 축제가 열립니다. 강릉을 비롯해 서울, 전주, 대구, 밀양 등 전국 곳곳에서 단오 관련 전통 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각 지역의 특색에 따라 행사 구성도 다양합니다. 서울에서는 ‘서울남산골 단오축제’가 매년 열리며,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전통놀이와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구성됩니다. 전주에서는 ‘전주단오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시민 주도의 단오 문화 잔치가 개최되며, 대구의 ‘수성못 단오축제’는 도심 속에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소규모 단오 행사로 유명합니다. 이 외에도 밀양, 나주, 영월 등지에서도 지역 문화재를 중심으로 단오행사가 펼쳐지지만, 대부분 지역 단위 행사로서 비교적 소규모이며 문화적 지속성과 국가지원 면에서는 한계가 많습니다. 반면, 강릉단오제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단오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강릉단오제는 1967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되었고, 2005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었습니다. 이는 단오 관련 축제 중 국내 유일한 사례로, 강릉단오제의 문화적 깊이와 역사적 연속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축제는 무속신앙, 세시풍속, 지역 공동체 문화가 유기적으로 융합된 행사로, 단순한 재현을 넘어서 실제로 지역민들이 참여하고 계승해 온 ‘살아 있는 문화유산’입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단오굿, 관노가면극, 창포물 머리감기, 대관령 산신제, 단오 장시 등이 있으며, 이들 모두가 세시풍속, 공동체 신앙, 예술적 표현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 행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행사의 규모 면에서도 다른 단오축제와는 많은 차별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매년 약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국내외 50여 개 이상의 민속공연단,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등 콘텐츠의 다양성과 깊이에서 월등합니다. 단오 기간 동안 남대천 일대에 조성되는 단오장은 하나의 전통 마을처럼 꾸며져 방문객이 단순 관람자가 아닌 직접 체험자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2. 2025 강릉단오제 일정
2025 강릉단오제는 5월 27일 (화)부터 6월 3일(화)까지 8일간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진행됩니다. 단오절은 음력 5월 5일로, 2025년 기준 양력 5월 31일(토)에 해당하며, 이 날짜를 전후로 메인 행사가 집중 편성됩니다. 이번 단오제는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더욱 공신력 있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이 이루어졌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오전에는 전통 의례와 세시풍속 체험이 진행되고,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는 공연과 민속놀이, 전시, 체험 부스가 본격 운영됩니다. 특히 5월 27일 첫날부터 펼쳐지는 전통연희 한마당과 무대공연예술제는 마지막 날까지 이어집니다.
3. 주요 행사 및 전통 공연, 체험프로그램
강릉단오제의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단오굿’입니다. 이는 무속 의례이자 지역 공동체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로, 무녀와 무당의 주도로 남대천에서 성대하게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로 지정된 ‘관노가면극’은 강릉 단오제의 상징적인 공연으로, 조선시대 관노들의 풍자극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작품입니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농악, 탈춤, 전통무용, 판소리 등 다양한 국악 공연이 이어지며, 저녁마다 단오장 특설무대에서 ‘단오의 밤’ 공연 시리즈가 펼쳐집니다. 이 시리즈에는 지역 예술단, 국립국악원 출신 예인, 전통예술학교 학생들의 협업 무대가 포함되어 있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융합을 보여줍니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강릉시민과 함께하는 거리퍼레이드’는 단오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며, 전통 복장을 입고 강릉 시내를 행진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는 포토 명소이자 SNS 인증숏 명당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대표 체험으로는 ‘창포물 머리 감기’가 있습니다. 이는 단오절 전통 풍습 중 하나로, 액운을 막고 여름철 더위를 이겨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행사장에서 준비한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며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이 체험은 매년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단오 부채 만들기’, ‘오색실 팔찌 만들기’, ‘한지 부적 그리기’, ‘탈 만들기’ 등 전통 공예 체험도 마련됩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체험이 구분되어 있으며, 체험 후 결과물을 가져갈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거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먹거리 체험 부스도 빠질 수 없습니다. 전통음식인 수리취떡, 단오떡, 감자전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부스와 지역 농산물 시식 행사, 전통주 시음회까지 열려 미각으로도 전통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됩니다. 이 외에도 신주, 수리취떡 맛보기, 관노 자개 키링 만들기, 단오부채 그리기, 단오빔 입어보기, 단오단장하기, 전통차 맛보기, 단오 엽서 컬러링하기, 단오 뱃지만들기, 신주교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민속놀이 행사에는 씨름대회, 그네 대회, 투호 대회, 줄다리기 대회, 윷놀이 대회 등이 진행될 예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폭넓은 콘텐츠를 다양하게 보여줄 예정입니다. 올해도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과 전통문화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이 전통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